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민주당 후보에게 임명장 발송…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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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민주당 후보에게 임명장 발송… “황당”
  • 의왕방송
  • 승인 2022.05.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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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게 위원장 임명장을 발송하는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과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25일 오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천시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김한슬 후보에게 사이버원예 도시농부위원장임명장을 발송했다.

 

김한슬 후보는 과천에 거주하는 청년으로서 과천시 청년정책위원회·청년공간조성위원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 왔지만, 국민의힘에 소속되거나 관련 행사에 참석한 적은 없다라며 아무런 소통이나 확인 절차 없이 임명장을 받은 것에 대해 황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에서 함께 발송한 문자에서는 연락처 오기재 등 오류로 문자가 잘못 전송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김한슬 후보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보아 연락처를 잘못 적은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초적인 후보 확인조차 없이 보낸 행태에 무작위 임명장 발급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과천지역위원장 이소영 국회의원은 김은혜 후보가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로 험지에 출마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 후보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일은 없길 바란다더불어민주당 과천 후보들은 최선을 다해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으며,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당시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초등학교 6학년생과 현역 민주당 의원, 기초단체장 등에 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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